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도 일본 SBG 이사직 물러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연례 주주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날부로 알리바바의 이사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전 회장도 이날부로 일본 SBG 이사직에서 퇴임한다.

손 회장이 지난 2000년 마 전 회장을 만나 5분간의 대화 이후 알리바바에 2천만 달러어치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일화는 유명하다.

손 회장은 이로부터 5년 후인 2005년부터 알리바바의 이사직을 맡아왔다.

마 전 회장은 2007년부터 SBG 이사로 활동했다.

WSJ은 손정의 회장이 알리바바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동시에 마 전 회장이 SBG 이사직에서 퇴임하면서 강력한 기업가 두 명의 관계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본인이 원해서 이사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알리바바와 다툰 것은 아니며 퇴임은 원만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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