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제한적으로 운영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5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25일 미 상무부는 5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7월 이후 가장 강한 증가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인 9.8% 증가보다 좋았다.

지난 4월 내구재수주는 17.2% 감소가 18.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3월과 4월에는 코로나19 위기 정점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내구재수주가 급감했고, 수치도 연속 하향 조정됐다.

앞서 두 달 연속 급감했던 운송기기 수주가 증가한 점이 지표를 끌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운송기가 수주는 전월보다 80.7% 급증했다.

5월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전월보다 4.0% 늘었다. 4월에는 8.2% 감소였다.

5월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15.5% 증가했다. 전달에는 17.1% 줄었다.

가파르게 줄어들던 기업투자도 소폭 살아났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5월에 전월 대비 2.3% 늘어났다. 전월에는 6.5% 감소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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