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순익은 큰 폭 줄었지만, 앞선 발표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25일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마이너스(-) 5.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5.0% 감소와 같았다. 속보치는 -4.8%였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5.0% 감소에도 부합했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투자 부분이 다소 개선됐지만, 재고 영향 등은 잠정치보다 나빠졌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1분기에 6.8% 줄었다. 잠정치와 같았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6.4% 감소했다. 잠정치 7.9% 감소보다 개선됐다.
1분기 수출은 9.0% 줄었다. 잠정치 8.7% 감소보다 악화했다. 수입은 1분기에 15.7% 급감했다. 잠정치 15.5% 감소보다 나빠졌다.
이에따라 1분기 순 수출은 GDP에 1.31% 포인트 증가 영향을 미쳤다. 잠정치 1.32%포인트 기여 효과보다는 다소 줄었다.
재고가 성장에 미친 영향은 소폭 악화했다. 비농업 재고 변화는 1분기 성장률을 1.66%포인트 끌어 내렸다. 잠정치는 1.52%포인트 악화 영향을 미쳤었다.
물가 지표들은 낮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잠정치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3% 상승했다. 잠정치 1.3% 상승과 같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7% 올랐다. 잠정치는 1.6% 상승에서 상향 조정됐다.
한편 1분기 기업실적은 큰 폭 줄었지만, 이전 발표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1분기 전분기 대비 기업이익(재고평가와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준)은 전분기대비 14.1% 감소했다. 앞선 발표 15.9% 감소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3.7% 늘었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오진우 기자
jw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