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한 규제인 이른바 '볼커룰'을 완화한다는 소식으로 은행 주가가 급등세라고 CNBC가 25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계자는 통화에서 불커룰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벤처캐피탈이나 이와 유사한 위험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이 자회사와 파상상품을 거래할 때 일종의 증거금을 적립하도록 했던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CNBC는 이 경우 은행들이 수십억 달러의 가용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은 미국통화감독청(OCC)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볼커룰 개정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규정 개정을 위해서는 OCC와 FDI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

FDIC와 CFTC 등은 이와 관련해 이날 표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런 소식에 JP모건과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 주가가 일제히 2% 이상 상승세라고 전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오전 10시5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하락세고, 나스닥은 0.03% 올랐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가량 내렸던 데서, 해당 소식 이후 장중 한때 0.5% 이상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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