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S&P글로벌 플래츠가 미국 원유에 대한 새로운 가격 평가에 착수한다.

지난 4월 유가가 마이너스를 나타난 뒤 미국 원유 벤치마크 제공자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경쟁자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글로벌 플래츠는 'The Platts American GulfCoast Select price' 벤치마크가 미국 걸프만 연안 선박에 탑재되는 저유황 경질유의 가치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츠가 북해에서 생산하는 브렌트 벤치마크와 동등한 전 세계 실물 원유시장 거래를 뒷받침하는 벤치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널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CME 그룹의 뉴욕상업거래소와 아르구스 미디어의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20일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팬데믹이 야기한 수요 감소에 쿠싱 지역의 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르구스 원유 벤치마크 역시 배럴당 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플래츠는 트레이더들이 원유 시장 역사상 획기적인 이 사건 이후 새로운 벤치마크를 찾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벤치마크 가격 평가는 상품 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데, 트레이더들은 할인하거나 프리미엄을 주기도 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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