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SI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오른 81.8을 기록했다.

지난 5월 70.8에서 77.6으로 상승한 후 두 달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영향에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이 모두 개선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CSI는 2003~2019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크게 올랐다.

6월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해 112를 기록했다. 2018년 9월 19포인트를 오른 후 2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수도권 및 여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평가됐다.

취업기회전망CSI은 2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완화된 영향이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7%와 1.6%를 기록해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심리지수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관련 정책 대응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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