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 헬스케어(Mental Healthcare)는 웨어러블(Wearable) 기술 등을 활용해 우울증 치료 및 심리안정 등 정신건강을 돕는 것을 의미한다.

웨어러블 기기는 위치, 이동 거리 등 추적을 넘어 신체 움직임, 수면의 질, 소모 칼로리, 심박수, 뇌파 등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정신건강 관리의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헬스케어 업체들은 웨어러블 바이오 센서와 스마트폰 사용 데이터를 활용, 감정과 정신 상태를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진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정신건강 관리의 객관성을 강화했다.

정신건강 진단은 주관적 영역으로 치료사의 관점, 의뢰인의 관점, 일상생활과 관련한 2차 증거에 의존해야 해서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멘탈 헬스케어로 감지된 뇌파를 해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편안한 명상을 지원할 수 있으며, 특정 패턴의 빛과 소리를 유발해 통증 완화 및 건강한 수면을 도울 수 있다. 대면상담, 약물 없이 뇌 자극과 행동요법으로 우울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보험가입자의 정신건강 예방을 돕고 보험금 지급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멘탈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보험사의 헬스케어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개정된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면 가명·익명 정보의 활용 허용범위 설정으로 멘탈 헬스케어 신규 보험상품 개발과 요율 개선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 기준이 마련되고, 보험사의 헬스케어 부수 업무 및 자회사 허용 등 관련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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