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산하 해외 스트리밍 채널 위TV 서남아 비즈니스 보강"

"위TV, 서남아서 넷플릭스-아이치이와 치열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가 서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플릭스의 '콘텐츠와 기술 및 리소시스'를 인수한 것으로 발표됐다.

차이나데일리가 25일 전한 바로는 텐센트 성명은 이같이 밝히면서 아이플릭스의 "해외와 현지 및 오리지널 콘텐츠"가 텐센트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인 위TV 비즈니스를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태국을 거점으로 위TV를 출범시켰다.

차이나데일리는 위TV가 서남아 시장에서 미국 넷플릭스 및 중국 아이치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텐센트 대변인은 아이플릭스와의 거래 액수에는 함구했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은 "몇천만 달러 규모"라고 귀띔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아이플릭스가 지난해 호주 기업 공개(IPO)를 계획했을 당시 회사 가치가 약 10억 달러로 평가됐음을 상기시켰다.

앞서 3억 달러를 차입한 아이플릭스는 서남아 유저가 2천5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적자 누적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으로 소식통이 전했다.

텐센트의 자체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는 지난 3월 말 현재 1억1천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가진 것으로 밝혔다.

한편 텐센트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주요 경쟁사인 아이치이 최대 지분 사가 되기 위한 초기 접촉 중인 것으로 앞서 보도됐다.

그러나 양사 모두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