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건강한 협업 조직문화를 정착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은 올해 첫 영업현장 순방행사로 대구시 중구에 있는 대구지역단에 방문해 동심협력(同心協力)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국가지정 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의 서영성 병원장을 초청해 동심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들었다.

ABL생명은 올해 사내 슬로건으로 '하나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마음을 모으고 협력하자'는 뜻의 동심협력을 선정한 바 있다.

서영성 병원장은 강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앞서 두려움도 있었다"면서도 "병원 직원과 전국에서 모인 의료진이 협력해 환자 1천44명을 치료했다. 940명은 완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도 현장과 본사가 협력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저금리, 저성장,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코로나19 등으로 펼쳐질 변화에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업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L생명은 이날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역단에서 정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대표이사로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이사회를 주재했다. 이후 대구지역단 보험설계사(FC)와 임직원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듣고 노고를 위로했다.

앞서 지난 2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ABL생명은 직원과 FC,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월 24일부터 2주간 대구지역단 산하 지점과 고객센터를 폐쇄했다.

그럼에도 대구지역단은 지난달 전국 지역단 중 목표달성률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올해 5월 기준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57.5%"라며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종신·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73.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회사 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분기 기준 256%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송민용 ABL생명 재무실장,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서영성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장, 왕루이 ABL생명 부사장. 사진 ABL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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