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72포인트(0.79%) 오른 22,436.51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1.16포인트(0.71%) 상승한 1,573.0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3대 주가지수가 1%대 상승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대형 은행주가 3%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금융당국이 은행 규제인 '볼커룰'을 완화하기로 한 영향이다.

볼커룰 개정안에는 은행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증거금 적립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주가지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경제가 당분간 심각한 상태에 머무를 것"이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당히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지원을 계속하고, 필요할 경우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총무성이 발표한 6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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