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증시 3대 변동성 지수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3월 하락장이 재연될 것으로 해석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변동성 지수(VIX)·CBOE 러셀2000 변동성 지수(RVX)·CBOE 나스닥100 변동성 지수(VXN)가 나란히 기술적인 저점을 형성했다고 2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CBOE S&P500 변동성 지수(VIX), 일별 추이>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지난 2월 15 정도에서 5주 만에 85까지 치솟았다. 그후 200일 이동평균선인 24 수준까지 급락했고, 닷새 만에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요동친 것이다.

배런스는 VIX지수가 '둥근 바닥형'을 형성했다며 전 추세선인 30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2 수준인 VIX 지수가 46 이상으로 오르면 55~60 수준도 넘볼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대폭 확대된다는 의미다.

배런스는 중소형주 변동성을 나타내는 RVX지수도 VIX지수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43 수준인 RVX지수가 75~8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주 변동성을 보여주는 VXN지수도 둥근 바닥형을 그린다며 현재 32 수준에서 5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런스는 다가오는 미 대선도 언급하며 "이번 여름이 따분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변동성 장세를 경고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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