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자들이 영국 파운드화를 신흥국 통화처럼 취급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25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유동성 여건을 거론하며 이같이 판단했다.

BOA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파운드화 변동성이 커졌다며 파운드화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이 영구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리스크를 고려할 때 더는 파운드화에 주요 10개국(G10) 통화를 분석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게 BOA의 견해다.

BOA는 파운드화가 신흥국 통화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가치 평가 모델을 적용하면 파운드화 저평가 정도가 과장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3월에도 파운드화가 위험 통화로 변모했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고 전했다.

HSBC는 파운드화가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달러화와 같은 위험통화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 중간 규모의 개방 경제 체제를 갖춘 국가가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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