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90원대 후반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6.60원 하락한 1,19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며 1,200원 아래로 갭다운 출발했다.

볼커룰 완화 이슈에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장 초반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온 영향을 받았다.

다만, 1,200원 아래에선 결제 수요도 나오면서 물량에 따라 1,190원대 후반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이날 장중 저점은 1,197.50원, 고점은 1,200.10원으로 변동폭은 불과 2.60원에 불과했다.

코스피 지수는 강세 출발 후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이내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2,140선에 근접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위안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대체로 오전에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오면서 레벨이 크게 낮아졌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을 따라 시장이 횡보하고 있는데 양쪽 다 막히는 분위기라 오후에도 크게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0엔 하락한 107.1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58달러 오른 1.122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3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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