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The Cold War'의 저자인 마린 카투사는 23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금을 쟁취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카투사는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했고 세계 여러 국가들은 미국의 달러 스와프 지원을 받는 15개국과 그렇지 못한 나라로 나뉜다며 달러 스와프 지원 대상국이 아닌 나라들, 즉 네거티브 스와프 라인 국가들이 자국 경제를 지키기 위해 금을 확보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을 제시했다. 매입량 상위 국가는 터키, 러시아, 폴란드,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으로 달러 스와프 대상 15개국은 없었다.

그는 또 지난해 전세계에서 생산한 7천500만 온스의 금 중 3분의 2를 네거티브 스와프 라인 국가들이 생산했는데 이 지역 금광의 대부분은 미국인들이 소유한 회사가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을 확보하려는 국가들이 로열티 또는 세금을 늘리거나 정부 소유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금광을 뺏으려 들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승표 기자)



◇ 아마존, '코딩 문맹'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아마존이 코딩 문맹(non-coder)도 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는 이른바 '허니코드(Honeycode)'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정보 수용자 기반을 넓혀갈 전망이다.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선두주자로 아마존의 핵심 사업부다.

이용자는 허니코드로 스케줄 관리, 고객 관리, 설문조사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앱을 구축할 수 있다.

래리 오거스틴 AWS 부사장은 "아마존 허니코드로 코드를 짜지 않고도 강력한 맞춤형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아마존은 24일 나스닥 거래에서 장중 사상 최고치 2,796.0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연초대비 46% 오른 2,734.40달러로 장을 마쳤다. (서영태 기자)



◇ 빅토리아시크릿, 홍콩 플래그십 매장 문 닫아…호화브랜드 줄줄이 폐점

란제리업체인 빅토리아시크릿이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플래그십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지난해 홍콩을 휩쓴 반정부 시위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최근 호화 브랜드들이 줄줄이 홍콩 주요 매장을 폐점하고 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이날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시크릿 플래그십 매장을 폐쇄하는 것을 알리게 돼 유감이다. 글로벌 웹사이트에서 쇼핑이 가능하다"고 쓴 공지사항을 매장 문에 붙였다.

업체는 코즈웨이베이의 캐피톨센터에 5천평방피트 규모의 4층 매장을 임대했다.

코즈웨이베이는 전 세계 상업지구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

업체는 지난 2017년 포에버21이 임대했던 곳을 기존보다 36% 낮은 가격인 월 700만홍콩달러(약 10억8천만원)의 임대료에 10년 계약했었다.

이달 초에는 그리스 주얼리업체인 폴리폴리가 홍콩의 모든 매장을 닫기로 했다. (정선미 기자)



◇ NYSE 최연소 여성 트레이더 "업계 인종 다양성 제고할 때"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최연소 여성 트레이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로런 시먼스가 금융 업계의 인종 다양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소의 두 번째 흑인 여성 트레이더이자 최연소 여성 트레이더인 시먼스는 CNBC 인터뷰에서 금융 업계가 다양성 제고를 위한 계획을 세울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는 시행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수년 전부터 월가의 성별 불균형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아직 여성 인력의 두드러진 약진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시먼스는 이제 2020년이 됐다면서 채용 담당자들이 익숙한 채용 풀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단순히 백인 여성을 뽑고 다양성이 개선됐다고 위안 삼지 말고 유색 인종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시먼스는 2017년 로젠블랫증권에 입사하면서 거래소 트레이더가 됐는데 결국 2018년 12월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월가에서 일한 경험을 담은 영화를 찍는 중이며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TV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신윤우 기자)



◇ IATA "세계 항공업계, 240조원 지원 필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업계가 세계적으로 2천억달러(약 240조7천억원)의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

IATA의 브라이언 피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올해 업계의 적자 규모는 8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 대만 등이 항공업계에 재정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국가별로 양자 간 개방을 위한 협상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랜필드대학의 키스 메이슨 교수도 "정부의 지원이 항공사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할 것"이라며 "(정부와) 완전히 독립된 항공사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장에서 통폐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은 국내 항공 여행을 재개했다"며 "항공업을 활성화하기에 충분할 수도 있지만, 많은 항공사는 국제노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혼다, 코로나 영향에 '시빅' 스포츠가 출시 연기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25일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이었던 스포츠카 '시빅 타입 R' 마이너 체인지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멈춘 영향이다.

혼다의 '시빅 타입 R'은 영국 스윈든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부터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6월부터 생산이 재개됐지만 올해 여름 출시는 곤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회사는 '시빅 타입 R'의 디자인과 엔진 냉각 성능을 일부 개량한 모델을 올해 1월에 개최된 '도쿄 오토 살롱 2020'에서 공개했다.

이미 북미에서는 판매를 시작했지만 일본에서는 올해 여름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빠른 출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블랙스톤, 캠퍼스 채용 위해 44개 대학 돈다…다양화 요구 반영

월가의 대형 투자전문업체 블랙스톤이 인재 영입을 위해 캠퍼스 취업설명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올해 변화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채용을 다양화하기 위해 여대나 흑인 학생들이 많은 대학도 순회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은 그동안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에서 훈련된 이들을 채용하는 관행을 가져왔으나, 직접 유능한 인재를 뽑는 쪽으로 채용 정책을 수정한 셈이다.

회사는 다양한 집단에서 인재를 찾기 위해 2015년 9개 대학만 순회하던 것을 올해는 44개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이 거센 가운데 기업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직장 내 소수 인종에 대한 차별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블랙스톤의 초임 애널리스트들의 40%가량은 여성이다. 이는 2015년에 20%에 못 미치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경우도 신입 사원의 절반가량이 여성이나 소수자들이다.

그러나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남성과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블랙스톤이 은행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대신 훈련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스톤은 작년 90명의 애널리스트 채용에 1만5천개의 서류를 받았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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