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코웨이가 설치·수리기사(CS닥터) 노동조합이 임금 협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파업에 돌입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코웨이는 26일 "CS닥터 노조가 노사가 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추가한 것에 더해 또다시 파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 원칙에 따라 지난 10일 노사가 업계 최고 보상 수준으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에 인수된 후 노사 상생을 목적으로 렌털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노조원 1천542명의 원천 직고용을 결정했으며 기본급 인상, 호봉제 도입 등 노조 측이 요구했던 대부분의 사항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가 상생해 미래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 극대화를 추구하길 바랐지만 CS닥터 노조가 일방적인 말 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코웨이는 "신속한 대체 인력 투입으로 고객 AS와 만족도 제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CS닥터 노조가 기존 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가결하고, 조속히 파업 돌입을 중단해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지난 10일 CS닥터 노조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노조 측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받아들여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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