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에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금융 규제인 '볼커 룰'이 완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경제 봉쇄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기관은 이날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연기금은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2천45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현·선물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59%) 상승한 38.9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200.6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65억원, 6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6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70%, 0.36%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61%, 0.1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6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0.9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3%) 상승한 750.58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볼커 룰 완화를 통해 미국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진 것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