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국제강이 전 임직원들에게 17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동국제강 노사는 직급체계 개편 등 인사제도 개선 등에 합의하고서 26일 인천시 동구 인천공장에서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2월 임금협약에 이어 올해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해 1994년 항구적 무파업선언 이후 평화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17억원 상당의 재난극복 지원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과 인천,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하고자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회사와 노동조합이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겼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월 1회 재택근무를 정례화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몹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견디고 계신 사업장 인근의 모든 소상공인분들에게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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