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키움증권이 투자한 사모펀드에서도 환매가 연기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홍콩계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로부터 펀드 환매 연기를 통보받았다.

해당 펀드는 키움증권이 앞서 젠투파트너스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한 자금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초자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키움증권은 투자자들에게 DLS 상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젠투파트너스에서 순자산가치(NAV) 산출이 지연되면서 펀드 환매가 연기됐다"며 "해당 펀드만 먼저 NAV를 산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기초자산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선지급했다"며 "미 국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됐던 만큼 NAV만 산출되면 바로 상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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