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6일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4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대비 0.95% 오른 3,249.5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34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가 0.95% 상승했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73% 올랐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92% 뛰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시장 불안을 키웠으나 유럽증시는 통화 부양책과 경기 반등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날 ECB는 비유로존 국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위기 상황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하면서 적절한 정책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보이고 통화 당국이 언제든 부양 카드를 꺼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인식에 주가가 뛰었다.

CNBC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회복세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라는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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