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가 상승했으나 홍콩 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29포인트(1.13%) 오른 22,512.08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5.52포인트(0.99%) 상승한 1,577.3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완만하게 상승했다.

간밤 미국 대형 은행주가 규제 완화 뉴스에 3% 이상 치솟자 일본 은행주도 뒤따라 올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LI리서치연구소는 "미국에서 영업하는 일본 대형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이 은행 규제 완화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 금융당국은 은행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북돋우기 위해 은행 규제인 '볼커룰'을 완화할 계획이다.

MUFG 은행, 미즈호 은행,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과 도요타자동차가 일본의 우주산업을 지원하는 펀드에 80억엔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일본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주가지수 상승세를 제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경제가 당분간 심각한 상태에 머무를 것"이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총무성이 발표한 6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8엔(0.14%) 하락한 107.042엔을 기록했다.

◇ 홍콩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31.59포인트(0.93%) 밀린 24,549.99로, 항셍 H지수는 83.48포인트(0.84%) 하락한 9,853.18에 거래를 마쳤다.

◇ 대만·중국 = '단오절' 연휴로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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