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미국의 고용 회복세가 둔화하는 신호가 나온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CNBC는 중소 서비스 기업 업무 시스템 운용 회사인 홈베이스의 데이터를 보면 대다수 주에서 지난 24일의 근무 직원 수가 15~19일 주간의 평균적인 수치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홈베이스의 자료를 보면 미 북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근무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베이스의 데이터는 미국 경제 전반을 대표하는 자료는 아니지만, 고용 추세를 선제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꼽힌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이 데이터가 지난 5월의 깜짝 고용 증가를 예측해 볼 수 있었던 자료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다른 근무 관리 시스템 회사인 크로노스의 데이터도 고용 회복 둔화 신호가 나온다고 CNBC는 전했다.

크로노스의 데이브 길버트슨 부대표는 시간제 근로자의 근무 증가 추이가 회복이 시작됐을 초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길버트슨 부대표는 "메모리얼 데이 이후로 전환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매판매와 접객, 건강관리 부문의 근무 시간이 회복 속도가 줄고 있으며, 남동부 지역이 일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인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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