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가 술집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모든 술집과 매출의 51% 이상이 술에서 발생하는 유사 업체의 실내 영업을 오늘 자정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영업은 허용키로 했다.

레스토랑은 실내 영업이 허용되지만, 수용 인원은 정원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 제한은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래프팅이나 튜빙 등의 영업은 중단된다.

실외에서 100명 이상의 모임을 열려면 지역 당국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애벗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시작할 때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검사의 양성률이 10%를 넘으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지금 확진의 증가는 텍사스인들의 술집 모임 등 특정 활동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가 봉쇄를 다시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21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469.07포인트(1.82) 급락한 25,276.5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5% 이상 하락세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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