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22일~26일) 한국과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미국 일부 주에서 경제 봉쇄 조치를 다시 불러오는 등 경제 재개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주초에는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과 일부 양호한 경제 지표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 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29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6.5bp 하락한 1.325%로 지난주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5.24bp 내린 0.6471%, 독일 금리는 3.17bp 하락한 -0.4808%를 나타냈다.

미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일부 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기미를 보이자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이들은 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지역으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2차 봉쇄에 대한 공포를 자극했다.

또한 애플이 플로리다 지역 매장 14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히는 등 기업 활동 재개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주 필리핀(-55bp)과 터키(-27.2bp)의 장기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콜롬비아(+9.9bp)와 인도(+9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0.8120%에 지난주를 마쳤다.

필리핀(-40bp)과 헝가리(-18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중국(2.57bp)과 일본(+2.52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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