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청문회 요청 철회..29일부터 나스닥 거래 중지

"4천여개 매장, 계속 영업"..애널리스트 "단기 충격 제한적"

글로벌타임스 "홍콩 또는 亞 다른 증시에 상장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회계 부정 스캔들로 철퇴를 맞은 루이싱 커피가 결국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글로벌타임스가 지난 27일 보도한 바로는 루이싱 커피는 전날 성명을 내고 나스닥을 상대로 한 상장 폐지 관련 청문회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루이싱 커피는 나스닥 상장이 폐지되고 29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나스닥 거래가 중지된다.

루이싱 커피는 그러나 중국 내 4천여개 점포 영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나스닥 상장 폐지가 루이싱 커피에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충격만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체인점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베이징 사회과학원 리서치 어시스턴트 왕펑은 글로벌타임스에 루이싱 커피가 홍콩 또는 다른 아시아 시장에 상장할 수도 있다면서, 지난 2년여의 공격적인 비즈니스로 고객 '충성도'와 인지도를 확보했음을 상기시켰다.

왕은 또 루이싱 커피 경영진이 상대적으로 젊은 것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마케팅의 뒷심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창업한 루이싱 커피는 지난해 5월 중순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며, 지난 1월에는 시총이 100억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계 부정이 들통나면서 주가가 폭락해 지난 26일 시총이 3억4천800만 달러로 급락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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