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손지현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181명 중 180표를 얻어 정무위원장직에 올랐다.

윤 위원장은 3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를 지냈으며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당 정책을 담당했다.

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무위원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혁신성장, 공정경제, 금융혁신 등 정책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규제 혁신,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소비자보호, 공정경제의 토대를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정무위의 정책 현안들은 그 하나하나가 국민의 민생현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국회가 반드시 이뤄내어야 하는 과제다"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에 이어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주요 정책 현안들을 여야 위원님 모두가 합심하고 서로 양보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여러 위원님의 협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예결위원장에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올랐다. 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내고 또 한 번 중임을 맡게 됐다.

정 의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이 경제와 방역현장에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야당의 빠른 참여로 제 역할이 신속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여당 몫으로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된 셈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6개(법제사법·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결정된 바 있다.

또 국토위원장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진 위원장은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지난해 9월까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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