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이 자율 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디디추싱이 지난 27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자율 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 앱으로 자율 주행 택시를 호출하면 무료로 2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자율 주행 택시의 운행을 감독하는 가이드도 동승한다.

비상상황이 생길 경우 가이드가 운전대를 잡는다.

자율 주행 택시는 65㎢ 구간의 시범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일반 도로도 포함돼있다.

이 구간에서 자율 주행 택시는 좌회전 및 우회전, 차선변경, 신호등 진행, 장애물 피하기 등을 해낸다.

디디추싱은 자동차가 신호등과 같은 도로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X (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율 주행 택시의 최고 속도는 시속 50km로 도로 제한속도인 60km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있다.

디디추싱 자율 주행 택시 운행 감독 가이드 중 한명은 "자율 주행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몇 달 후 다시 타보면 차이점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웨이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기술이 완전히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디디추싱 자율 주행 부문의 멍싱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30년까지 자율 주행 택시를 100만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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