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44.3% 급등한 99.6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2001년 1월 NAR가 지수 산출을 시작한 뒤 월간 최대 상승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15.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 4월에 21.8% 급락하는 등 2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에 사상 최대 회복세를 기록했다.
다만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2019년 5월보다는 무려 5.1%나 내렸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약 체결에서 나타난 극적인 회복세는 미국 소비자들의 회복력, 주택 소유에 대한 변하지 않은 바람을 나타낸다"며 "이번 회복세는 주택 부문이 어떻게 더 광범위한 경제 회복의 길을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재개되면서 더 많은 매물이 리스트로 계속 올라오는 게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10년 동안 지속하는 주택 생산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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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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