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29.36포인트(1.40%) 상승한 2,122.84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5월 펜딩주택판매지수가 44.3% 오르는 등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국 5월 공업이익도 전년 같은 달보다 6%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첫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6월 경기체감지수도 75.7로 전달 67.5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경제 재개 기대는 다소 늦춰지고 있다.

미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확진자가 늘어난 주들은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뉴저지는 식당의 매장 내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했다. 뉴욕 또한 식당 매장 영업 재개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29달러(0.73%) 하락한 3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3.14%) 상승한 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19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5억원, 2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10%, 2.75%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77%, 1.8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이 2.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1.25%) 상승한 743.85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표 호전과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개별 기업의 강세로 상승했다"며 "이에 국내 증시도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오름폭은 확대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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