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양사는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비율은 1대 0.451이다.
삼호는 주택을 비롯해 물류센터와 호텔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려개발은 고속도로,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 등 3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도시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천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에는 매출 3조5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 이상을 거둔다는 목표다.
대림건설의 첫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이 날로 커지는 양극화가 심화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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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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