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인 대림건설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림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양사는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 바 있으며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비율은 1대 0.451이다.

삼호는 주택을 비롯해 물류센터와 호텔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려개발은 고속도로,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 등 3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도시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천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5년에는 매출 3조5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 이상을 거둔다는 목표다.

대림건설의 첫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이 날로 커지는 양극화가 심화해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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