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5월 광공업생산이 2개월 연속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는 96.4로 전달과 비교해 6.7% 감소했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6.7%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월부터 시작해 4월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3월까지 제한적이던 수출이 4월부터 급감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었고, 5월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5월 광공업생산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최근 국내외 5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5월 광공업생산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1개월 전과 비교해 평균 0.8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지난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2.3% 증가하면서 전(全) 산업생산은 1.2% 감소했다.

소비(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5.9%, 4.3% 줄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8포인트, 선행지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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