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조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의 자산운용사가 HSBC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공개 지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던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EOS 스튜어드십 서비스의 일환으로 홍콩보안법을 지지하는 HSBC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HSBC와 면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는 전 세계적으로 1조6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사의 롤랜드 보쉬는 "새로운 법안이 홍콩의 인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은행(HSBC)의 성명에 의문이 있다"면서 "우리는 기업들이 시민에 대한 보호가 개선되는 것을 지지하는 것을 기대하지, 그것의 제거를 지지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의 이같은 입장은 영국의 메일앤선데이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앞서 영국 보험사 아비바의 자산운용 부문인 아비바 인베스터 역시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SC)가 홍콩보안법을 지지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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