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 국고채 3년과 이날 30년 입찰에 따른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12.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386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5천87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해 133.7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642계약 사들였지만, 금융투자는 2천960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물량이 많아서인지 입찰도 약하게 되고 장이 강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수급 우려가 새로운 소식은 아닌데 입찰 때마다 약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다소 강한 점도 채권시장의 약세 재료로 꼽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국 채권시장 강세에도 하락 출발했다. 국고채 30년물 3조3천억 원 입찰에 대한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국채선물은 오전장 후반 보합권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찰 이후에 대한 기대감과 국고채 2년 이하 구간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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