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런던 금융가, 재택 해봤더니…66% 재택 선호
<딜링룸 백브리핑> 런던 금융가, 재택 해봤더니…66% 재택 선호
  • 승인 2020.06.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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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런던 금융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재택을 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6일(현지시간) 100명 이상의 런던 금융권 선임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5%만이 다시 회사에서 상근하길 원했으며 응답자의 대다수인 66%는 한주에 적어도 2~3일은 집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도 많은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재택을 시행 중이다. 이들은 재택으로 스트레스가 줄고, 생산성이 늘었으며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돼 일과 가정 간의 균형이 더 맞춰졌다고 말했다.

한 응답자는 "사무실 공간을 줄여 경영진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이틀간 재택을 하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자문 회사 마쉬의 제임스 크라스크는 금융 기관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일하는 방식을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형 금융사는 영구적으로 최대 50%까지 재택 인원을 늘릴 계획이며, 다른 업체들도 주당 하루 2~3일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순환 근무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은행들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하는 그룹과 그러지 않아도 되는 그룹을 이번 팬데믹으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JP모건은 런던 인력을 3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효율성이 높아지는 트레이더 그룹이다. 두 번째는 고객을 대면해야 하는 그룹, 세 번째는 고객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그룹으로 이들은 재택이 용이한 그룹이다. 씨티는 6월 첫 주에 직원들의 10~15%가량을 사무실로 복귀시켰는데 이들 대다수는 트레이더였다.

UBS는 직원의 최대 3분의 1가량에 대해 계속 재택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실 임대 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UBS에 이어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등도 일부 직군에 대해 반영구 재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학교가 여전히 문을 닫고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남은 점도 이들이 재택을 선호하는 이유다.

다만 응답자의 55%는 코로나19 동안 집에서 일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더 높였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홈스쿨링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문제나 아이들로 인해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 등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소로 꼽았다.

그럼에도 크라스크는 소수의 금융회사만이 3월 이전 수준의 업무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영숙 기자)



◇ '대중교통 무서워' 日 장롱면허 소지자, 운전 강습 증가

오랜 기간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은 이른바 장롱면허 소지자들이 운전 강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대중교통을 피해 자동차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시내를 중심으로 장롱면허 소지자를 위한 출장 강습을 하고 있는 업체 사와무라가쿠는 이달 들어 예약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달 20일까지 예약 건수가 325건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수강료는 시간당 5천~6천엔으로 강사가 이용자를 찾아가 보조 브레이크를 장착한 차량으로 운전을 가르친다.

도쿄에서 강습을 받은 한 30대 여성은 "10년 정도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철이나 버스 이용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강습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와무라가쿠 관계자는 "쇼핑, 아이 돌봄, 통근으로 차를 이용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워싱턴DC 오피스 공실률, 역대 최고치

워싱턴DC의 오피스 공실률이 치솟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이 지역의 2분기말 오피스 공실률은 15.2%로, 관련 지표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15%선을 웃돌았다.

지난 6개월 전과 비교할 때는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워싱턴DC의 공실률은 지금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워싱턴DC에서는 연방 정부나 정부의 원조를 받는 공공기관 등이 경기 둔화기에도 오피스 임대 시장을 활성화했다. 행정 수도라는 지역 특성상 정부가 일정 수준 오피스 시장의 붕괴를 막아낼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정부의 그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공공 서비스 기관인 사빌스의 데이비드 립슨 부회장은 "지난 2009년 정부는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에 개입했고, 정부의 오피스 차용이 급격히 늘어나며 공실은 대거 흡수됐다"며 "이번 경기 부양책에서 정부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 같은 부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BI는 "경기 둔화와 팬데믹이란 두 가지 위기 속에서 세입자들이 근무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며 "워싱턴DC는 (과거처럼) 탄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권용욱 기자)



◇ 사모펀드, 희귀 빈티지 위스키 투자…홍콩 투자자에 손짓

사모펀드인 레어 싱글몰트가 홍콩과 일부 도시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총 2천만파운드(약 296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사모펀드는 투자금으로 한정판과 희귀 빈티지 위스키병과 컬렉션, 위스키 술통을 매입할 계획이다.

펀드는 앞으로 5~7년 사이 연간 15~20%의 수익률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펀드에 투자하려면 투자자들은 최소한 10만파운드(약 1억5천만원)를 최소 5년간 투자해야 한다.

펀드는 지난 22일 홍콩에서 홍보에 나섰다.

레어 싱글몰트 펀드의 머레이 홀드게이드 파트너는 "이것(희귀 위스키는)은 액체로 된 금이다. 이것은 안전자산이다. 전통적인 자산이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할 때 우리는 대체 자산에 대한 갈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플래티넘라이즈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자인 홀드게이트 파트너는 위스키가 다른 대체 자산이나 수집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수익률이 좋은 자산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희귀 위스키가 일부 부유층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희귀 위스키인 60년 된 싱글몰트 맥켈란 1926은 런던 경매에서 150만파운드(약 22억원)에 판매됐다.

2019 나이트프랭크 럭셔리투자지수를 보면 희귀 위스키가 다른 호화 자산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정선미 기자)



◇ 빌 게이츠 "미국, 팬데믹 대응 충분히 못 해"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빌 게이츠는 2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아직도 죽어가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절망적"이라고 표현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점쳤다.

그는 백신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도 막아줘야 하지만,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것을 백신이 완벽히 차단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인들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어떤 사람은 매우 보수적으로 행동하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 유행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사회가 코로나19를 일상으로 여기겠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길 바란다면서, "미디어가 계속해서 발생 중인 비극을 상기시켜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마스크 착용 두고 미국 내에서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미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LA 인근 지역 레스토랑 업체인 휴고스 타코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일부 손님들의 문제로 애트워터 빌리지와 스튜디오 시티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28일 지역방송인 KTLA5가 보도했다.

휴고스 타코는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부분의 손님들은 친절했다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종업원에게 일부 손님들이 소리를 지르고 물을 끼얹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업체는 성명서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들의 지속적인 항의에 지쳤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는 업체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한 사용자는 "마스크 쓰는 것은 빅딜이 아니다"고 적었고 다른 사용자는 "오랫동안 손님이었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당에서는 먹거나 마실 때에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가족이 아니라면 6피트 이상 떨어져서 앉아야 한다. (남승표 기자)



◇中 허베이, 주민 40만명 대상 코로나19에 봉쇄조치 재개

중국 정부 당국이 허베이성 안신현 주민 4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를 재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안신 지역 당국이 지난 27일 안신 내 커뮤니티, 건물 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안신 지역 당국은 봉쇄 조치가 발표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안신에서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무증상 감염자 5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봉쇄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고점을 기록할 당시에 실시했던 전면 봉쇄 혹은 일부 봉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번 봉쇄조치에 따르면 안신 지역 주민은 병원을 가거나 코로나19 방역업무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가족 중 한 명만 하루 한 번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나올 수 있으며 이때도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베이징에서 1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신의 지역 당국은 상황이 극도로 심각하다면서 봉쇄조치는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에서 유입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의과대학의 추이샤오보 공공 보건 교수는 안신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안신 지역이 베이징처럼 인구 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만 피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이 교수는 봉쇄조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도 말했다.

그는 "경제적, 사회적 회복은 프로세스인데 한번 도시가 봉쇄되면 이 프로세스 자체가 멈추기 때문에 다시 바퀴를 돌리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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