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들의 반기 네고 물량과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19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낙폭은 1원 안팎으로 제한되며 변동 폭은 크지 않다.

분기이자 월 마지막 영업일인 가운데 네고 물량이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미·중 긴장에도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약보합권인 7.06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익일인 1일부터 즉시 발효된다.

미국 상무부도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히는 등 긴장의 수위는 높아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1.6%대 상승하며 2,120선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홍콩 이슈에 따라 경계감이 있었는데,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라 환율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며 "반기 말이고 1,200원 아래 레벨이다 보니 수급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5엔 상승한 107.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내린 1.124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2.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4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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