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5포인트(0.71%) 상승한 2,108.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2%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동력을 얻으며 2,1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날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 수급으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실물 경기 회복 둔화 불확실성 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78%) 하락한 39.3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오른 1,203.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3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719억원, 1천6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6%, 1.79%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15%, 1.6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4.3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1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8포인트(0.45%) 내린 737.9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 물량에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여전히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잔존하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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