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중 외환당국이 58억5천1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30일 지난 1분기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했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달러-원 환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연초 1,158.10원이었던 달러-원은 3월 19일 장중 1,296.00원까지 오르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강화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원의 하루 상승 폭이 40원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당국은 달러 매도 개입을 통해 시장 안정화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19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미 달러 수요가 높아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올라 시장안정 조치를 취했다"며 "쏠림현상이 있었던거고 스무딩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는 순거래액이 제로였다. 4분기 중 환율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했던 데 따라 양방향 개입 스탠스가 강하지 않았다.

2분기 시장안정조치는 오는 9월 말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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