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에 상승
미 국채가,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에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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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록적인 확산세 속에서 상승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0분(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9bp 하락한 0.627%를 기록했다. 6주 이내 최저치에 근접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3bp 내린 0.145%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떨어진 1.38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47.9bp에서 이날 48.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35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를 보고 있으며, 일부 주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는 경제 활동 재개를 다시 늦추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확진자가 급증한 주들이 술집 영업을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뉴저지는 예정됐던 식당의 매장 내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했고, 뉴욕도 식당 매장 영업 재개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재개가 전반적으로 다소 늦춰지는 상황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최악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파월 의장은 "미국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완전한 경제 회복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월가의 긍정적인 반응은 더 곤혹스러워지고 있다"며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가 만연하고 있다는 뚜렷한 가능성이 나오는데, 이는 올해 후반 미국 경제에 주목할 만한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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