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 지표 및 파월 증언 촉각 혼조 출발
뉴욕증시, 소비 지표 및 파월 증언 촉각 혼조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20.07.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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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0일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등 주요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8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05%) 하락한 25,583.0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24%) 오른 3,06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2포인트(0.38%) 상승한 9,911.98에 거래됐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파월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환자가 급증한 지역은 봉쇄 조치를 일부 다시 강화했고, 뉴저지 등 예정된 경제 재개를 늦추는 주도 나왔다.

영국에서는 중부 지방의 도시 레스터에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긴장감이 팽배하다.

다만 지난 3~4월과 같은 전면적인 봉쇄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에 미칠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해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될지, 제한적인 대응으로 통제가 가능해질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근의 경제 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펜딩 주택판매 등이 매우 양호했던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이후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갈지를 주시하고 있다.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중국은 미국 등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행했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전일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하원에서 증언한다.

이들이 내놓을 경기 전망이나 추가 부양책 관련 언급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정부가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지표 등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현시점에서 핵심적인 지표는 소비자들의 자신감과 관련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면서 "만약 지역적인 봉쇄 정책 등이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부담을 준다면, 이는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5%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39.12달러에, 브렌트유는 1.58% 내린 41.05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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