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개선되면서 시장 예상도 상회했다.

30일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1.0을 상회했다.

지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존 발표 86.6에서 하향 조정됐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68.4에서 86.2로 올랐다.

6월 기대 지수는 전월 97.6에서 106.0으로 올랐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경제 재개와 주간 실업보험청구 수치의 상대적인 개선이 소비자 현재 여건에 대한 평가를 개선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여건 지수는 경제 상황이 여전히 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여건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전망이 덜 비관적이긴 하지만, 경제 활동의 의미 있는 증가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투명하고 불균등한 회복 경로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코너를 돌아 팬데믹 이전으로 소비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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