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금리상한제 계속 논의…다른 도구 먼저 검토할 것"
WSJ "연준 금리상한제 계속 논의…다른 도구 먼저 검토할 것"
  • 우성문 기자
  • 승인 2020.07.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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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상한제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다른 도구를 먼저 검토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WSJ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인터뷰와 발언에 따르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본과 호주의 금리 상한제, 지난 1942년과 1951년 사이에 시행된 금리상한제를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빠르면 9월 금리 상한제 등의 전략이 발표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아직 연준 위원들은 금리 상한제 사용과 관련해 의견 일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등 몇몇 위원들은 금리 상한제가 연준이 얼마나 오래 제로 근처 금리를 유지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채를 사들일지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현재 연준 위원들은 포워드 가이던스와 채권 매입 플랜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7월 28~29일 열릴 회의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WSJ은 현재 연준 위원들은 아직 금리상한제 사용에 편안함을 느끼지 않고, 포워드 가이던스와 자산 매입 플랜 구체화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연설에서 "금리상한제를 하기 전에 포워드 가이던스 타깃을 정하는 것과 대차대조표 양을 정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같은 날 연설에서 "금리상한제는 금융시장이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방해될 수 있어 걱정"이라면서 "국채 곡선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을 너무 왜곡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우리가 매우 견고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갖고 있다면 연준은 금리 상한제 없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금리 곡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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