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내 보험사의 올해 1분기 말 지급여력(RBC) 비율이 직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67.2%로 지난해 12월과 견줬을 때 2.4%포인트(p)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인 가용자본을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의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을 나눈 값이다.

보험사들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며, 보험업법상 보험사들은 100% 이상의 RBC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1분기 중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은 주가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감소 등으로 2조8천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도 금리 역마진 위험액 폐지에 따른 금리위험액 감소로 5천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말 기준 보험사의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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