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거나 경제 재개를 중단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CNBC가 30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내 12개 주 이상이 경제 재개를 중단하거나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은 지난주에 술집 영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내놨다.

애리조나는 이날 술집과 체육관, 영화관, 워터파크 등의 영업을 중단했다. 애리조나는 향후 30일 내로 이들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도 봉쇄를 다시 강화할 수 있는 관찰지역 카운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뉴저지는 전일 예정됐던 식당의 매장 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밝혔고, 뉴욕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또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아이오와 등 8개 주를 여행 규제 지역으로 추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은 지난주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급한 주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14일간 의무적으로 자체 격리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이날 대상 확대로 여행객들에게 제재가 가해지는 주는 총 16개로 늘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 북동부의 또 다른 주인 매사추세츠도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유입되는 여행객에 14일간 격리 규제를 적용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는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 뉴욕과 뉴저지 등 일부 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규제를 적용키로 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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