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부담에도 미국 소비자 심리 등 주요 지표가 양호했던 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증시의 강한 오름세에 하락했으며, 달러가치는 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재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지난 3~4월과 같은 전면적인 봉쇄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에 미칠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시장 평가는 엇갈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해 봉쇄 조치가 더 강화될지, 주별 제한적인 대응으로 통제가 가능해질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양호한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에 눈을 돌렸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상회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4.7% 상승했다.

4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7%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4% 올랐다. 지난 9월의 1.5%, 12월의 2.3%, 1월의 2.6%, 2월 2.9%, 3월 3.4% 상승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코로나19에도 강력한 주택구매 수요, 매우 타이트한 공급, 거의 역사적 저점인

모기지 금리 등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속하고 있다.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5,81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0,058.7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2분기에 17.8% 급등했다.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 폭이다. S&P 500 지수는 약 20% 올라 1998년 이후 최대 상승했고, 나스닥은 30.6% 급등해 1999년 이후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하원 증언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경제 재개 속도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봉쇄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조치를 늦추는 주가 속속 늘어나는 중이다.

영국에서는 중부 지방 도시 레스터에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긴장감이 팽배하다.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제공했다.

각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50억 파운드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중국은 미국 등의 반발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행했다.

미국은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일부 박탈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전일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상무부 규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지정하는 명령을 공식 발령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이들 회사로부터 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모든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무역합의는 온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파월 의장은 향후 경제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다만 되풀이된 발언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전일 폭등했던 보잉 주가가 5.8%가량 하락했다.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737맥스 기종 주문을 대거 취소한다고 밝힌 여파를 받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호실적에 힘입어 4.8%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2% 상승했고, 에너지는 2.2% 올랐다. 금융주도 1.5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2.3에서 36.6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 45.5에는 못 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 시장이 예상외로 강했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준과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유례없는 속도의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시장의 성과와 경제 회복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현실은 하반기에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5% 하락한 30.4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7bp 상승한 0.653%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0bp 오른 1.410%를 나타냈다.

반면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내린 0.152%에 거래됐다. 최근 7주 동안 가장 낮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47.9bp에서 이날 50.1bp로 확대됐다.

이번달 10년물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0.3bp 올랐고, 2년물은 0.4bp 내렸다. 2분기로 2년은 3.8bp 떨어졌지만, 10년은 3.8bp 올랐고 30년은 6.4bp 상승했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지만,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회복 기대, 각국의 부양책 기대에 뉴욕증시가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 미 국채 값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던 4월에도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상승 모멘텀을 키웠고,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에 38년 이내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상승했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도 확장을 나타내는 50선을 웃도는 등 전 세계 성장 회복 기대가 커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도 뉴욕증시는 이날도 올랐고, 2분기 기록적인 상승세를 펼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35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를 보고 있으며, 일부 주는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는 경제 활동 재개를 다시 늦추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 명,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악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 활동의 반등은 반갑지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2차 바이러스 파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최악의 측면은 경제 회복을 돕는 열쇠인 공공 신뢰의 약화"라고 우려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는 현재 진행되는 위기 속에서 저점을 지난 것 같다"면서도 "경제 전망에서 높은 불확실성이 유지돼, 경제의 완전한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우려 뒤 회복 기대가 교차해, 6월과 2분기 미 국채수익률이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미 금리 전략 대표는 "예상보다 좋은 소비자 신뢰와 강한 주가 흐름이 어떤 리밸런싱 흐름도 압도했다"며 "분기말 주식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그 자금을 국채에 넣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니저들은 앞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고, 그 결과 국채시장은 통상 월말이나 분기말에 보였던 랠리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가 만연하고 있다는 뚜렷한 가능성이 나오는데, 이는 올해 후반 미국 경제에 주목할 만한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트리얼의 에릭 쉬퍼 최고경영자(CEO)는 "마스크를 의무화 등의 단순한 것을 통해서라도 정부가 대중의 행동을 자제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 경제에 위험한 위협"이라며 "바이러스 고통 사이클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4 에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노리스 미국 신용 대표는 "파월 의장의 `필요한 모든 조치'는 꽤 강한 단어이고 꽤 강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나가는 길이 바이러스 흐름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연준의 지지가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97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630엔보다 0.348엔(0.3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233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364달러보다 0.00028달러(0.0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29엔을 기록, 전장 120.92엔보다 0.37엔(0.3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내린 97.385를 기록했다. 이번달 0.95% 내렸고, 2분기에는 1.59% 떨어졌다. 월간 흐름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나빴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가 맞서며 주요 통화는 엇갈렸다. 달러는 엔과 유로에는 올랐지만, 파운드와 스위스 프랑, 호주·뉴질랜드·캐나다 달러에는 내렸다.

월말, 분기말, 반기말을 맞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달러 수요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미 진행된 부분이 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각국 부양책 속에서 회복 기대가 우위를 보여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눈에 띄게 강했는데도, 달러는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 정상화는 늦춰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의 아야코 세라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호주와 같이 질병을 억제한 것처럼 보였던 국가에서조차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경제는 여전히 비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녹번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는 지금 굳히고 있는 상태"라며 "달러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7월에 접어들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2분기 극심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달러는 특히 미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3월 증시 매도가 극에 달해 S&P500이 2015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달러는 3년 이내 최고 수준으로 강해졌다.

이후 봉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며 주가가 랠리를 펼치자 달러는 약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는 1.3%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을 때 달러가 전형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전문가들은 달러가 올해까지 글로벌 위험 선호의 대안으로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 전망, 코로나19 확산세, 고용시장과 소비 회복 강도, 대선 등 다른 국내 불확실성이 있어 달러 전망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외환 전략 대표는 "최악은 지나갔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지난 2주 뚜렷한 방향성 없이 주가가 오르내리고 달러도 마찬가지였는데,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며 경제지표 개선과 감염자증가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 은행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 대표는 "3월 사태 등에서 알게 된 것처럼 달러는 정말 세계 유일의 진정한 글로벌 펀딩 통화"라며 "달러 ATM기와 같았던 기업어음 시장이 붕괴하자 시장에 대규모 혼란이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터너 대표는 달러가 올해 말까지 5%에서 10%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에 점점 더 편안해질 것이라는 게 한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 대표는 "미국 실업률이 예상만큼 빠르게 하락하지 않거나 하반기에 파산이 늘어날 경우 달러는 더 강해질 수 있다"며, 달러가 유로 대비 올해 말까지 2.6%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시장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1.1%) 하락한 39.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2분기 기준으로는 약 92% 급등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는 36% 내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산유국 감산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늘어나고,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주들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텍사스 등은 주점 영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고, 뉴욕과 뉴저지는 의무적으로 자체 격리를 해야 하는 주를 대폭 확대했다.

최근 경제 지표들이 나쁘지 않지만, 봉쇄 조치들이 더 강화될 경우 경제 회복에 차질이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유국 감산과 관련해서도 긴장감을 키우는 소식이 나왔다.

일부 외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오는 8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산유국들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지만, 최근 유가 반등과 수요 회복을 고려하면 추가 연장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OPEC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다시 감소하는 움직임이 아니라면 대규모 감산의 추가 연장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내전으로 원유 생산의 차질이 끊이지 않는 리비아가 생산을 재개를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다만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 등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98.1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양호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유시장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표도 특히 미국에서의 코로나19의 2차 유행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한다"면서 "코로나19로 경제 규모가 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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