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보릿고개'도 이어진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상반기 IPO 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총 726억원(상장일 기준)의 실적을 거둬 IPO 주관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투는 2분기에 단 한 건도 주관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1분기에 3D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의 주관을 맡은 영향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분기 실적이 없었던 탓에 주관금액 기준 점유율은 20.28%로 1분기보다 6.4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투가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인 사이 미래에셋대우가 추격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의 주관 규모는 648억원으로 점유율은 18.11%였다.

지난 2월 레몬(251억원), 6월 엘이티(171억원)와 젠큐릭스(182억원)의 주관을 담당했다.

제이앤티씨 IPO를 신한금투와 공동 주관한 유진투자증권은 48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플레이디(314억원)와 서울바이오시스(150억원)의 IPO를 주관한 KB증권은 총 46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서남(109억원)과 에스씨엠생명과학(306억원) 등 총 415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 유안타증권은 엔피디(408억원) IPO를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31억원)와 드림씨아이에스(202억원)를 맡아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위세아이텍(102억원)을 담당한 교보증권이었다.

올해 상반기 IPO 건수는 1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건 줄었으며 주관금액은 3천57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7.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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