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김동욱 KB국민은행 팀장

7월 달러-원 평균 환율은 1,205원으로, 6월 평균환율인 1,208원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의 하방 압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도 경제활동 재개와 경기회복 기대, 정부의 경기부 양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수급은 여전히 시장 우호적으로 보이며, 이러한 요인은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고, 무역 이슈와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 될 수 있다. 또, 유로화는 여전히 정치적 혼란 속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80~1,2301,210 1,200 1,185




◆서창조 우리은행 과장

코로나19에 관련한 재유행이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이 아직 해소된 상황이 아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레이스에서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민주당 득세에 대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고, 홍콩 보안법에 관련된 홍콩 정치 리스크도 있다. 이러한 재료는 달러-원 환율에 전반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증시 쪽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아래 방향에 대한 베팅이 나올 수 있어, 결국 상승 폭이 제한되는 지루한 레인지 장을 예상한다. 7월에도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미·중 긴장이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80~1,2301,200 1,180 1,180




◆고부석 KDB산업은행 과장

우선 경제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이슈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제로 금리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지와 남북 갈등이 더이상 증폭되지 않는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 리스크 요소가 진정되긴 했지만,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 거 같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달러-원 환율은 이슈와 경제 지표에 따라 등락하며 크게는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를 형성할 것 같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80~1,2201,190 1,180 1,180




◆강지원 하나은행 과장

홍콩 보안법 제정 이슈로 인한 미·중 긴장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봉쇄 우려가 달러-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국의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원 환율은 상충하는 재료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다. 코로나19 재확산, 경기 부진 지속 우려에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90~1,2301,220 1,230 1,230




◆이응주 DGB대구은행 차장

최근 글로벌 증시의 과열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유동성 랠리에 따라 주식, 채권, 외환이 트리플 강세를 보이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모멘텀 상으로는 1,200원 아래로의 하향 안정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여전히 시장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동성에 따른 하락 모멘텀과 달러 롱 심리의 경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중 문제와 증시 과열 등 여러 노이즈가 많은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은 헤드라인 변수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이다. 달러-유로 환율이 1.14달러대를 상향 돌파하는 등의 확실한 달러 약세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측보다는 대응에 중점을 둘 것이다. 전월과 같이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에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85~1,2101,200 1,200 1,180




◆박세원 신한은행 과장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능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에 달러-원 환율의 하방 압력이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본다. 그 와중에도 코로나19 노이즈는 있겠지만, 길게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전체적으로는 하락 전망한다. 6월 달러-원 주 레인지가 1,200~1,210원이었다면 7월은 1,180~1,190원이 주 레인지가 될 것으로 본다.

7월 전망치 2020년 3분기 2020년 4분기2021년 1분기
1,170~1,2301,210 1,190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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