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호주의 제조업 경기가 6월 들어 확장세로 돌아섰다.

커먼웰스은행과 IHS 마킷은 1일 호주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 44.0에서 대폭 상승했으며 예비치였던 49.8보다도 높았다.

제조업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6월 제조업 PMI는 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웃돈 데다 최근 1년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를 완화한 영향이 컸다. 다만 경제활동 재개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생산량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생산량은 6월 재차 하락했는데 하락 속도가 지난 두 달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판매 감소는 신규 주문 유입으로 상당히 완화했고 수출 주문 감소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편, 이날 호주산업그룹(AIG)이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도 50을 웃돌았다.

AIG의 6월 제조업지수는 51.5로 전월치 41.6에서 9.9포인트 올랐으며, 월간 상승 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AIG는 6월 제조업지수 상승은 식음료 섹터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AIG 제조업지수는 지난 3월 53.7에서 4월 35.8로 떨어져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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