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은 것"이나 "7월 이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느냐, 주요국 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예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9.5% 늘어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나 실장은 "자동차, 차부품, 섬유 등 감소폭이 컸던 품목들에서 다소 반등 조짐이 있다"며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경기 반등 조짐이 있다면 수출에 있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선 "규제가 원상회복되고 양국 간 대화가 계속되길 희망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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