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 소식과 수출 지표 부진이 더해지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12.10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65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5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오른 133.7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20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340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은 수출 지표 부진과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발표에 강세로 출발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 부담이 계속되는 만큼 하루 이틀 정도 강세를 유지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에 한국은행은 오는 2일에 1조5천억 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통관기준 수출은 392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한편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경제 지표 호조에 위험선호 영향을 받았다. 미 10년물 금리는 2.95bp 오른 0.6545%, 2년물은 1.17bp 내린 0.1485%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부담에도 양호한 소비심리 지표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강세가 나타났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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