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집값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0.13% 오르며 석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착공, 목동6단지 안전진단 통과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했다.

구로구(0.28%), 노원구(0.17%) 등도 대출 규제가 없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0.68%)와 인천(0.77%)은 광역급행철도(GTX), 신안산선과 같은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이어졌고 역세권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전(2.19%)이 혁신도시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컸고 충북(1.58%)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가 있는 청주시가 주도하며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26% 올랐고 전월비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15%)은 학군 수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이 일면서 상승폭이 5월보다 0.10%포인트(p) 커졌다.

경기도(0.48%)에서는 하남시가 2.28% 오르는 등 청약 대기수요가 전셋값을 끌어올렸고 직주근접,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월세가격은 서울(0.03%)과 수도권(0.07%)이 상승폭을 확대했고 지방(0.03%)은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직주근접 및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올랐고 경기도(0.10%)는 교통호재와 청약 대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에서는 세종(0.32%)이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컸고 울산(0.21%)에서는 조선업 수주 실적 개선과 근로자 유입으로 월세가격이 상승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